현대그룹은 기아에 대한 부채실사결과 자산과 부채차액의 10%이상 추가부채가 발생했으나 이 문제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기아.아시아자동차 주식인수계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현대 고위관계자는 18일 “한달간의 실사기간중 자산과 부채차액의 10%인 5천 1백억원을 초과하는 추가 부채가 나타났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에 대한 협의가 다음주중까지는 잘 마무리될 것이며 이에 따라 주식인수계약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입찰사무국이 기아 부채실사를 맡긴 안건회계법인과 현대의 부채실사를 대행한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들은 이르면 이날부터 협의에 들어가 빠르면 1주일 이내에추가부채 규모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대는 두 회계법인이 회계기준 등을 놓고 의견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대와 채권금융기관이 서로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타협점이 도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