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보」 비난광고 화제「검찰은 정의의 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보다는 마피아의 총으로 오히려 부정을 은폐하고 옹호하고 있다.」
지난달 노동계 총파업을 반대하는 신문광고를 게재,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영수 재이손 사장(60)이 이번에는 한보사태의 수사를 맡은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광고를 27일 모일간지에 내 또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사장은 이광고를 통해 『검찰은 국민의 세금으로 녹을 먹거늘 어찌 감히 국민앞에 수사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무엄하고도 오만 방자한 소리를 한단 말인가』며 포문을 열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부패한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 수뇌부 및 다수의 검사들을 이 날짜로 해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은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힘으로 검찰이 다시 태어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장은 이에앞서 지난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한국경제 어디로 가야 하나」는 주제로 개최한 조찬세미나에서 「1억3천만원짜리 공장 신축에 공무원에 준 뒷돈만도 3천만원에 달하는등 뇌물 안주면 기업 못한다」는 요지의 공직사회의 부패에 대해 실랄하게 비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권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