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20일 중국 천진에 투자한 전자레인지공장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대우전자는 이날 천진의 대항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종합단지내에서 연산 40만대규모의 전자레인지공장을 준공했다고 발표했다. 부지 1만평규모에 세워진 이 공장에서는 17·25·30리터급 6가지종류의 전자레인지를 생산, 이중 30%는 중국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전량 미주로 수출할 예정이다. 올해 40만대를 생산하고, 내년 60만대, 2000년 1백만대수준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미 이곳에 연산 1백만대규모의 카오디오공장과 청소기(1백50만대), 모터(3백만대) 공장을 가동중이며, 이번 전자레인지공장 준공으로 이곳을 주요가전제품과 핵심부품을 일괄생산하는 종합가전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천진단지는 베트남 폴란드 프랑스 멕시코에 이어 대우전자의 5번째 복합단지이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