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상징인 상하이 푸둥(浦東) 지구가 오는 2010년까지 500억 달러 상당의 경제 규모를 지닌 첨단 하이테크 지구로 육성된다.
상하이 시정부는 3일 푸둥의 미래에 대한 목표와 관련, 경제 규모를 매년 15%씩 성장시켜 2010년에는 4,000억 위앤(500억 달러)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하이시 전체 생산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규모다.
상하이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첨단 정보화단지에 상응하는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국 내외 하이테크 산업과 서비스 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동북아 금융 및 물류 유통의 중심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국적 금융단지는 물론 현대화 물류 유통단지와 대형 전시센터 등을 건설해 나갈 방침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