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총 1,500억 투자삼성전기는 DVD나 CD 디스크의 정보를 레이저빔을 이용해 읽어 들이거나 저장시켜주는 핵심 부품인 광픽업(사진)을 오는 2007년까지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하고, 원가경쟁력과 독자 기술확보를 위해 핵심 자재의 자체 기술력을 70% 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4,000억원 선으로 예상되는 광픽업 매출을 2007년에는 1조7,000억원으로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우선 올해 AV관련 광픽업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리고, 2005년에는 전체 광픽업 수요의 절반이 넘는 정보과학(IT)관련 시장점유율을 40%로 높여 전체 시장에서 명실상부하게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고품질 유지를 위해 6시그마기법을 설계단계부터 적극 도입하고, 조직개편과 아울러 전문기술 자격인증제를 실시해 '1인 1기술'특화를 추진하며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일본에 개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광픽업은 올해 세계적으로 4조원의 수요가 예상되는 큰 시장"이라며 "일본,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 1위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