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안상수, 오세훈, 원희룡 의원 등 소장파 의원 4명이 2일 SK비자금 파문에 대한 사과와 재창당 수준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지구당위원장직을 동반사퇴했다.
특히 이들은 금주중 미래연대, 쇄신모임 등 자체 모임을 갖고 위원장직 추가 사퇴 및 당개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번 위원장직 동반사퇴가 당내 인적쇄신논란으로 발전될지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영일 전 총장, 최병렬 대표, 이회창 당시 후보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했지만 어찌 그분들만의 잘못이겠느냐”며 “책임을 나눠 갖는 한나라당 소속 지구당위원장으로서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