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웅진케미칼 매각 기대… 이틀째 껑충

LG화학·휴비스 등 인수 의사 밝혀


LG화학과 휴비스 등이 인수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웅진케미칼의 매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LG화학은 14일 오전 공시를 통해 “웅진케미칼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휴비스가 역시 인수 의사를 밝히는 등 그 동안 업계에서 인수 후보로 꼽히던 곳들이 연이어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웅진케미칼 매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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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케미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74%(260원) 오른 9,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장중 한 때 6.95%까지 급등하고, 거래량도 전날에 비해 네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시장에서의 반등도 뜨거웠다.

웅진케미칼의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60여 곳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은 오는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제일합섬으로 출발한 웅진케미칼은 새한을 거쳐 지난 2008년 웅진그룹에 편입됐다. 최근 2년 연속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1ㆍ4분기엔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웅진케미칼의 주요 사업 부문은 원사ㆍ직물ㆍ수처리 필터 등이다. 특히 수처리필터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분리막)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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