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한국계 선수들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본선에 대거 진출했다.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에리카운티의 카콰골프장(파72)에서 열린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대회 예선 2라운드에서 국가대표 박희영(한영외고)과 유선영(대원외고), 위성미(15ㆍ미셸 위) 등 13명의 한국선수가 64명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예선 통과자들은 12일부터 펼쳐지는 18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박희영과 유선영은 이날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36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에이미 코크란(미국ㆍ141타)에 이어 공동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 재미교포 제인 박(17)이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6위, 유학생 박인비(16)가 3오버파 147타로 공동9위를 차지했다. 위성미는 첫날 3오버파 공동24위에 그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6오버파(버디 2, 보기 6, 더블보기 1)로 부진했으나 합계 9오버파 공동39위로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
이밖에 재미교포 아이린 조(19)와 그레이스 우, 김 신, 제니 리 등도 나란히 공동2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