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KIC, 카타르 국부펀드와 공동투자펀드 MOU

한국투자공사(KIC)가 카타르 국부펀드인 QIA와 손잡고 공동 투자에 나선다.


KIC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QIA와 공동투자펀드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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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와 QIA는 각각 10억달러씩 총 20억달러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해당 펀드 설립과 집행을 담당할 KIC-QIA 협력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서울과 카타르 도하를 번갈아가며 연 1회 개최될 예정이다.

KIC와 QIA는 위원회를 통해 카타르와 동남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공동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 리스크 관리 및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당장 이달 중으로 QIA 직원들이 KIC를 방문해 자산별 투자기법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KIC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협력위원회를 꾸리고 펀드 조성도 내년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세계 모든 지역의 인프라나 부동산이 투자 대상으로 규모에 상관없이 양 기관이 각각 절반씩 투자하는 식으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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