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영향으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 11월 전월세 주택의 거래량(확정신고분 기준)은 총 10만6,800건으로 10월에 비해 5.7%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서울의 경우 3만2,400건으로 전월 대비 9.9%가 감소하는 등 수도권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가 66%,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가 34%를 차지했고, 아파트는 전세 73%, 월세 27%였다.
거래 감소세 속에 전셋값도 하락한 단지가 많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한달새 2,000만~4,000만원 낮은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또 성북구 돈암동 이수브라운스톤 84㎡ 역시 1,000만~3,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떨어졌다.
이밖에 군포시 산본동 세종 58㎡는 10월 최고 1억7,500만원까지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11월에는 1억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