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김주영 前한전 노조위원장 금탑산업훈장

근로자의 날 맞아 290명 포상

김주영씨

강인구씨

박성룡씨

박남식씨

근로자의 날(5월1일)을 맞아 김주영 전국전력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290명이 산업현장에서 성실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노사문화 선진화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산업훈장 23명, 산업포장 20명, 대통령표창 73명, 국무총리표창 77명, 장관표창 97명 등 총 290명을 올해 근로자의 날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예의 금탄산업훈장 수훈자인 김 위원장은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그는 지난 1993년부터 노조의 자발적 의식개혁운동인 삼색운동을 전개하고 2004년부터는 노사한마음운동을 실시해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했다. 강인구 쌍용양회공업 영월공장 기계반장과 박성룡 한국타이어 반장, 박남식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각각 은탑훈장을 받는다. 강 반장은 33년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설비작업과 보수작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지난해에는 자랑스런 쌍용인상을 받기도 했다. 박 반장은 오랜 현장경험으로 터득한 기술습득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내 제안공모에서 연간 29억원 규모의 원가절감 설비 개선안을 제출해 한국타이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9년간 포항역에서 열차 내 청소업무를 담당해온 이월자씨는 이용고객의 불편사항을 청취해 노약자ㆍ장애인ㆍ유아 등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건의, 철도공사의 고객만족과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스리랑카인인 보고다씨는 2007년부터 청강실업의 기계실 문양제조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면서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로서 여타의 모범이 됐다. 고용부는 29일 오후 서울시 양재동 엘비젼 엘타워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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