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급식수요와 봄 행락철 수요가 늘면서 대부분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배추와 무는 월동배추와 저장분이 꾸준히 출하되고 있으며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단체 급식용 수요가 증가돼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배추의 경우 1㎏당 180원에 거래되던 것이 184원으로, 무는 1㎏당 144원에서 148원으로 올랐다.
사과와 배는 가격 상승을 예상한 저장업체들의 출하조절과 요식업소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오름세를 보였다. 사과는 지난주 15㎏ 한 상자가 4만3,600원에 거래됐지만 일주일 새 4만5,000원으로 크게 올랐다.
계란은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산란율이 증가,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반면 닭고기 가격은 봄 행락철 수요 증가로 소폭 올랐다.
한편 양파는 저장물량이 충분하고 제주산 조생종이 3월 하순경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당 300원 정도로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