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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땅' 추락… 퍼거슨 감독 입지 흔들
입력2005.12.08 17:17:08
수정
2005.12.08 17:17:08
10년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진출 실패… UEFA컵 32강도 탈락
| 8일 포르투갈 리스본 루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D조 최종전에서 벤피카의 페팃(왼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향해 프리킥을 하고 있다./리스본=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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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4)의 소속 팀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95-96시즌 이후 10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총력을 기울여온 맨유는 앞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조기 퇴진을 포함한 팀 재정비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05-200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1승3무2패(승점6)로 D조 최하위를 기록한 맨유는 각조 2위까지 나가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는 물론 각조 3위 팀이 진출하는 UEFA컵 32강조차 진출하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98-9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유는 이날 전반 6분 폴 스콜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결선에 진출하는 듯했으나 수비 허점을 노출하며 전반 16분과 34분 잇달아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지성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후반 26분 프리킥을 이끌어내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와 조기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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