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 콜금리 0.25%P 인상

한은 콜금리 0.25%P 인상 통화기조 '중립' 유지 한국은행은 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현수준(연 5%)보다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全哲煥) 한은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을 마친 후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1.5%나 오르는 등 지난 6월 이후 4개월간 연속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면서 『금리인상을 통해 이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통화정책기조는 현상태대로 「중립」에 두고 유동성 조절대출금리도 현수준인 4.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한은은 금융시장의 경우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 가격 하락, 대우자동차 매각차질 등의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크게 동요했으나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조기 추진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불안심리는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또 경기상승기조에서 물가오름세가 가팔라지는데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콜금리를 운용해옴에 따라 시장자금의 흐름이 단기화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이같은 부작용이 앞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콜금리 목표를 연 5.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온종훈기자 입력시간 2000/10/05 17: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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