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유통업체 상대 가맹점사업 눈에 띄네

외식업체인 ㈜본가스가 백화점·할인점 등에 프랜차이즈점을 속속 개설하는 등 색다른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본가스는 안양 본백화점 남궁 호(南宮 虎) 회장이 운영하는 업체로 돈가스·우동 등을 주요 메뉴로 한 외식브랜드 「본가스」 프랜차이즈사업을 하고 있다. 이 업체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신촌점에 가맹점을 연 본가스는 울산점 진출을 위한 사업성 분석에 들어간 상태. 서울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에 입주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도 가맹점을 내기로 잠정 합의했다. 12일엔 직영점인 역삼점을 오픈, 7개 점포망을 확보하게 된다. 본가스는 또 메뉴를 차별화해 대형할인점과 동대문의 밀리오레·두타, 남대문의 메사 등 의류전문상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니우동·덧밥세트, 돈가스 등 8,000~9,000원선의 메뉴가 주축인 직영점이나 백화점내 가맹점과 달리 우동, 덧밥 등 단품메뉴 위주로 단가를 낮춘다는 전략이다. 본가스 조한영 영업팀장은 『백화점·할인점 등 법인을 상대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경우 점포당 수십억원이 드는 임대료와 인테리어비용 등을 들이지 않고 점포를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로열티수입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는 본가스와 달리 분당 삼성플라자,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대전점에 직영점을 개설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5/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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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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