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카드를 받지 않기로 하고 신규 개점한 이마트 월계점은 개점 첫날인 22일 별다른 혼란이 없었다.
이마트 월계점은 가맹점 수수료 분쟁으로 비씨, KB, LG카드 등 주요 카드를 받지 않는 대신 소비자들이 구매한 물건 값에서 카드 수수료에 해당하는 1.5%를 깎아주기로 해 개점 전부터 관심을 모았었다.
첫날 결과는 일단 고객들이 주요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을 미리 알고 매장을 찾아 거의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 등 큰 문제 없이 영업이 이뤄졌으며 이마트측도 `성공적인 오픈'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이마트는 “오후 6시 현재 월계점 매출은 10억1,000만원을 돌파했으며 구매고객수도 1만3,800명으로 지난 3일 문을 연 대구 반야월점의 같은 시간대 매출 7억5,000만원, 구매고객수 1만2,000여명에 비해 월등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계점 이용주 점장은 “당초 일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혼란이나 불편을 제기한 고객이 없어 다행”이라며 “7만원 이하로 구매한 고객은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했고 그 이상 금액은 다른 카드로 결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