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대표 신종훈·申鍾薰)가 대출이자 인하로 금융비용이 크게 절감돼 99회기연도(98년10월~99년 9월말) 경상이익이 98년보다 96.2%늘어난 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8일 빙그레 관계자는 『구조조정기금과 국제투자공사(IFC)의 자금지원과 시중금리 하락으로 금융비용부담률(이자비용을 매출액으로 나눈것) 이 올해 6.7%에서 내년도 4.1%로 대폭 낮아질 것』이라면서『내년도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87억원과 1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98회계연도의 81억원보다 83.8%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이와함께 99회계연도 매출액은 지난회계연도보다 4.7%늘어난 4,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은 주력제품인 빙과 및 음료의 내년도 매출이 내수회복에 힘입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지난 2일 최대주주가 참여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34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충한 빙그레는 부채비율을 내년9월까지 지난회계연도말의 360%에서 234.56%로 떨 뜨릴 계획이다.
빙그레의 수익성을 분석한 한화증권은 『미래수익성의 지표인 주당 EBIDTA가 99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할때 8,128원으로 산출됐다』면서『이는 현재 8,000원대에 머물고 있는 주가수준이 적정수준보다 저평가 돼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