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대대적 '바다 띄우기' 나선다

2.0 운영체제 탑재 스마트폰 3종 공개




삼성전자가 독자 운영체제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3종을 출시하고 대대적으로 '바다 띄우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1' 전시회에 바다 2.0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3종(웨이브3∙웨이브M∙웨이브Y)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웨이브3는 첨단 기능과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전략 스마트폰이다. 4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화면과 1.4㎓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블루투스 3.0, 와이파이 다이렉트(WiDi), 음성인식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챗온'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페이스북ㆍ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도를 높인 '소셜허브' 등을 지원한다.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숏컷'과 폴더 관리 기능을 대폭 개선한 '홈스크린'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꾀했다. 보급형 바다폰인 웨이브M과 웨이브Y도 선보인다. 웨이브M은 3.65인치 화면과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청소년 및 여성 고객을 겨냥해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초보자를 겨냥한 웨이브Y는 3.2인치 화면에 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바다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 시리즈'를 내놓으며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은 모두 7종으로 누적판매량 800만대를 넘어섰다. 올 2ㆍ4분기에는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점유율에서는 1.9%에 그쳐 1위인 구글 안드로이드(43.4%)와의 격차는 상당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이브3는 삼성의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ㆍ앱스토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바다폰"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바다폰으로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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