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접속 무료화” 발표하자 한국PC통신·데이콤 등도 가세인터넷 서비스에도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텔이 최근 인터넷서비스 중 접속서비스에 한해 요금을 무기한 무료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18일 한국PC통신(대표 김근수)과 데이콤도 인터넷서비스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한국PC통신은 이날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 계정서비스 요금을 현행 월 2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25% 내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전용망서비스(PPP) 가격도 하이텔 가입자는 월 3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비가입자는 3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5천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그러나 종량제를 채택하고 있는 인터넷 메뉴 서비스와 01410 인포숍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는 분당 30원(신용카드 결제시 분당 20원)으로 종전과 같다.
데이콤(대표 손익수)도 18일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인 보라넷의 사용요금을 다음달 1일부터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서 데이콤은 PPP서비스는 현행 2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25% 내리고 PPP와 계정서비스를 합한 종합서비스는 3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17% 인하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또 천리안을 통해 제공하는 인터넷 메뉴 서비스는 분당 30원으로 종전과 같고 PPP서비스를 신설, 18일부터 월 1만5천원의 정액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