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重, 베트남 천연가스 설비수주

英 BP컨소시엄서 7,600만달러 규모 현대중공업은 영국 BP(브리티시 페트롤리엄) 컨소시엄으로부터 7,6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천연가스 생산설비를 턴키방식으로 수주, 착공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 설비는 가로 63m, 세로 44m, 높이 36m에 무게 6,300톤에 이르는 가스생산용 플랫폼 등으로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 붕타우에서 370km 떨어진 남콘손 해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는 내년 6월말까지 제작과 설치가 완료돼 7월부터 수심 125m인 남콘손 해역에서 하루 3억6,5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 해저파이프를 통해 붕타우로 운송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해역에는 천연가스가 총 2조㎥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95년 해수온도가 낮고 파고가 높아 고도의 설계기술과 제작능력이 요구되는 북해지역 석유생산설비를 제작, 납기내에 납품하는등 BP로부터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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