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무역의 날] 100억불탑, 현대모비스

해외생산 팔걷어… GM·BMW에 부품 수출 매년 쑥쑥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섀시 모듈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정명철 대표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매년 수출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 중국 베이징 3공장의 모듈 생산 규모를 34만대로 증설했으며 연간 30만대 규모인 장쑤 3모듈 공장도 완공해 올 1·4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해 9월 완공한 터키 공장에서는 양산에 돌입했고 미국 오하이오 모듈공장에서 공급 중인 크라이슬러 섀시 모듈 누적 생산대수는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GM과 폭스바겐·BMW 등 해외 자동차 업체에 대한 수출 실적은 지난 2009년 5억3,000만달러에서 2010년 11억7,000만달러, 2011년 18억2,000만달러, 2012년 22억6,000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30억달러 돌파도 무난하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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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의 친환경 경쟁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연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부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설계역량 강화와 작업 과정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최우선 가치로 삼는 또 하나는 바로 안전이다. 지능형 헤드램프, 능동형 안전벨트, 차선유지지원 시스템 등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첨단 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고객을 위한 안전 담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친환경 부품 개발, 안전 강화 등을 통해 2015년에는 글로벌 일류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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