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기호 특보 "정책 틀 당분간 유지"

중산층 육성·서민생활 향상 태스크포스 설치 이기호 대통령 경제복지노동특보는 12일 "거시정책기조의 큰 틀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도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이어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이공계 출신 박사학위소지자를 장교로 임관하는 이공계 박사장교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고급 연구개발(R&D)인력 양성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또 "청와대 안에 경제복지노동특보가 팀장인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대책 태스크포스팀이 곧 구성된다"며 "5월 중순께 대통령 주재의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 보고대회를 갖는 등 민생현장과 밀착된 정책과제를 발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청와대 특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특보는 경기대응과 관련, "수출의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지만 미국경제의 회복속도가 불확실하고 선진국의 수입규제 조치 확산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거시정책기조의 큰 틀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보는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구현'을 위해 올해 사회복지요원을 1,700명 확충하고 식대ㆍ교통비 등 실비가 지급되는 자원봉사자 3,700명도 활용해 사회복지 인원을 큰 폭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정부 보유 은행 주식 매각과 관련, "여건만 허락한다면 가급적 조기에 은행 주식을 매각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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