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인도-중국법인 현지 상장방침

LG 전자가 경영안정성을 확보한 해외법인을 현지 주식시장에 공개하기로 했다.김광로 LG전자 인디아 법인대표는 9일 인도 델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2월중에 인도 주식시장에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계 금융회사를 통해 증시 상장을 위한 세부사항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김대표는 "LGEIL의 공개대상 주식수는 자본금의 25% 수준"이라며 "외부기관이 평가하는 주식가격은 액면가의 10배정도"라고 밝혔다. LGEIL은 기업공개로 조성된 자금으로 현지 생산설비 확충과 벤처기업 투2자, 마케팅 및 연구개발부문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대표는 "LGEIL뿐 아니라 LG전자 중국현지법인증 경연안정성을 확보한 2-3곳도 중국주식시장 상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법인의 독립경영과 기업인지도 확대, 브랜드력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또 "인도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3억달러, 경상이익은 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현지에서 확보된 이익금 등 2천만달러를 투자, 내년 5월까지 대형냉장고 현지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EIL은 지난 97년 인도시장에 진출한지 3년만에 대형냉장고(시장 점유율 37%), 대용량 세탁기(30%), 가정용 에어컨(35%), 그릴형 전자레인지(45%) 등 4개품목에서 현지시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델리=김형기 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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