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디지털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에 대한 첫 보고서에서 ‘매수’를 권고하면서 목표주가로 8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로엔은 음반 제작에서 유통, 플랫폼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된 사업 구조에 바탕을 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스트리밍 가격이 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오르면서 영업이익이 2015∼2017년 연평균 34%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에도 1위 통신사 SKT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유료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장에서 비트 등 광고 기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하는 것에 대해 그는 기존의 불법 음원 사용자들이 이런 무료 서비스를 거쳐 유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오히려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