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아이폰 이용자 4명 중 3명, ‘아이클라우드 이용하겠다’

애플이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를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아이폰 이용자의 73%가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RBC캐피털이 미국 아이폰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6%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전체 아이폰 이용자로 환산하면 약 1억5,000만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조사대상 중 73%는 아이클라우드와 함께 출시되는 모바일 채팅 서비스 ‘아이메시지’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유료 서비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튠스 매치’는 응답자의 30%가 이용 의사를 나타냈다. 아이튠스 매치는 저작권이 걸린 MP3 음악파일을 애플의 기기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간 24.99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RBC캐피털은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로 1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 페이스북(7억명), 마이크로소프트-스카이프(7억명), 트위터(3억명), 야후(3억명), 구글(2억명) 등과 함께 대형 온라인 서비스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튠스 매치 도입에 따른 애플의 연간 매출은 15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RCB캐피털의 마이크 애브램스키는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튠스와 함께 구글 안드로이드의 위협에 맞서 애플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오디오ㆍ비디오 실시간 재생, 사진ㆍ동영상 공유를 비롯한 각종 추가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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