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카니발과 프레지오를 생산하고 있는 소하리 공장의 생산설비를 카니발전용라인으로 개조, 현재 8만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10만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또한 화성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카렌스도 9월까지 연산 10만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카렌스 생산능력은 현재 연 7만대 수준으로, 기아차는 지난 5월 출시당시 5만대수준이었던 것을 지난달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던 슈마를 옆라인으로 옮기는 방법을통해 7만대까지 높여놓은 상태이다.
기아차는 카니발과 카렌스 생산능력 확대작업이 마무리되면 카니발과 카렌스의월생산량이 각각 월 6천대에서 9천대 수준으로 확대돼 계약폭주에 따른 출고지연사태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카렌스는 미출고 계약건수 1만5천대에 이르고 있어 고객들이 계약 후 두달까지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으며 카니발도 5천대 이상이 밀려 있는 상태이다.
기아차의 관계자는 "잔업과 야근조를 운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카니발과 카렌스의 경우 주문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생산능력 확장작업이 완료되는 10월부터는 고객들의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