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머니 사정 ‘여유’ “한잔하자” 연락 잦아월급날에 삐삐가 가장 많이 울린다.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통통신(대표 김종길)이 최근 가입자의 호출실태를 분석한 결과 월급날인 매달 25일에는 평일 호출 발생건수보다 1인당 0.8회 정도 삐삐호출이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급을 받아 호주머니가 두둑해진 샐러리맨들이 한달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겸 퇴근한 뒤 술이나 외식을 같이하는 약속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나래이통 가입자 2백20만명이 25일 월급날 하루 호출받는 건수는 평균 1천1백38만건(1인당 5.2회)로 하루평균 9백80만건(1인당 4.5회)보다 15%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평균 1천71만건(1인당 4.9회)으로 삐삐가 가장 자주 울렸으며, 일요일에는 평균 8백63만건(1인당 3.9회)으로 요일 평균보다 13% 적다.
그러나 총 무선호출건수는 지난해 3월 조사에 비해 1인당 하루평균 0.1건 정도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