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6일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1일 소개했다.
홍콩발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외국 투자기관들의 금리인하 압력에 굴하지 않고 현행 금리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 근래들어 가장 강력한 정책의지를 표명했다는 것.
ING베어링의 팀 고든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을 인플레이션 억제에 매우 강경한 유럽중앙은행에 비유하면서 금리인하를 촉구하는 업계의 거센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의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스펜서도 한국은행이 앞으로 엔화 환율의 강세전환이 없는한 추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