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차] 빅딜돼도 조업재개는 어려울 듯

삼성자동차 빅딜의 최종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삼성자동차와 부품협력업체와의 손실보상 협상문제가 남아있어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조업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삼성자동차 부품협력업체 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김광홍.金光弘.동광정기 대표)는 30일 삼성-대우간의 빅딜 최종타결 임박소식에 "우리문제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고 "삼성측이 손실보상문제를 매듭짓지 않고는 조업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분명히 했다. 부품협력업체 생존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 삼성자동차의 말을 믿고 조업을 재개도 하고 기다려도 봤으나 삼성측의 태도변화는 전혀 없는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협력업체들이 조업을 재개할 경우 삼성은 여전히 시간을 끌면서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존대책위원회는 또 "연5만대를 생산한 지난해 협력업체들의 영업손실이 1천800억원에 달했는데 SM5를 연 3만대 생산한다는 것은 협력업체들을 고사시키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라며 "조업재개이전에 이문제도 다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자동차와 부품협력업체들은 지난해 12월 7일 빅딜발표이후 수차례 손실보상협상을 벌여왔으나 `협력업체들의 자기판단에 의한 투자'라고 주장하는 삼성자동차와 `삼성자동차의 지시와 권유에 따른 투자'라는 협력업체들의 입장차이가 커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