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0월 출시 이후 2년 만으로 하루 평균 550대, 3분마다 1대가 팔린 셈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해 평소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소비자가 제품 플러그를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게 특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제로온’을 사용할 경우 대기전력 차단을 통해 연간 최대 1만3,000원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전기연구원(KER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의 대기전력량은 2.2W로 1년에 6시간 반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료가 대기전력으로 사라지고 있다.
2011년 2개 모델을 출시한 동부대우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현재 8개 모델을 판매 중이며 유럽ㆍ독립국가연합(CIS)ㆍ중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10만대, 영국 3만대, 체코 2만대가 판매되는 등 절전 가전을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가 기대 이상의 판매성과를 이끈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절전형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대기전력 차단 전자레인지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기전력 차단 기능 적용 모델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