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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앤에스링크(대표 안상태·사진)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차량운행 보조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내비게이션 대중화를 선도한 아이나비(프로) 단말기를 개발 및 납품을 통해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도관련 기술을 보유한 (주)팅크웨어와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보유한 씨앤에스링크의 결합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셈이다.
씨앤에스링크는 2006년부터 ‘마이딘’이라는 브랜드로 수출과 국내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프랑스·덴마크·일본 등지로 관련 제품을 수출해왔으며, 지난해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가 일체형으로 결합된 제품을 선보였있다. ‘지니 3D TPEG’맵을 기본으로 탑재한 내비게이션과 2채널 블랙박스가 결합된 이 제품은 고성능 듀얼 CPU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블랙박스의 환경설정과 녹화영상 재생을 그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 중 60% 가까운 인력을 제품 개발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중 30% 가량이 대기업 출신의 개발인력이다. 평균 개발 경력 12년(핵심인력 18년) 이상의 경험이 풍부한 고급인력을 강점으로 다양한 국책과제와 대기업 연구개발 용역은 물론 국방, 해양 등 특수 분야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 LG U+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LTE 라우터를 비롯한 통신사업 분야의 성장성도 높은 상황이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이 기술개발 보다는 혼탁한 유통구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결국에는 장인정신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안 대표는 “저희 씨앤에스링크는 매출과 외형보다는 기술개발,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