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안화 변동폭 5%수준 전망
인민은행장 확대허용 발표후
다이샹룽(戴相龍) 중국인민은행장이 17일 위안(元)화 변동폭 확대를 허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변동폭이 상하 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경제일보는 18일 전문가들 말을 인용, 급등 추세를 보여온 인민폐 환율의 변동폭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대체적인 전망은 5%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환율 변동폭의 결정 요인으로 위안화 시세에 달려 있다고 논평했다.
위안화가 현재의 추세대로 강세가 지속되면 변동폭이 적절한 수준으로 늘어나겠지만 절하 압력시 변동 여지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상하이 시장의 달러당 위안화는 17일 8.2763을 기록, 수 년 전 거래 시작 후 최고 강세를 나타냈으며 홍콩시장에서도 위안화가 100홍콩달러당 105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당국은 지속적으로 절하 압력을 받아온 위안화가 최근 강세가 이어지면서 변동폭 확대 등 환율제도 개혁에 자신감을 갖게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