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극좌파 시위대로부터 썩은 계란 공격을 받았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2일 보도.통신은 에두아르드 리모노프가 이끌고 있는 극좌파 정당인 전국 볼셰비키당 소속의 시위대가 구소련 지도자들 모임에 참석한 고르바초프에게 썩은 계란을 던졌으나 빗나갔다면서 썩은 계란을 던진 사람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전언.
경제적 어려움으로 구소련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있는 일부 러시아 국민은 고르바초프에 적대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이날 공격도 이같은 정서에 편승한 극좌파의 돌출행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모스크바=
입력시간 2000/04/23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