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경증시 거래시간 대폭연장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6시까지/컴퓨터통한 거래량제한도 완화【동경 공동=연합】 일본 동경증권시장(TSE)은 28일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개혁조치 청사진을 발표하고 세부 사항은 10월 중순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개혁조치 중에는 ▲현재 상오 9시∼하오 3시까지로 돼있는 거래 시간을 점심시간 휴장없이 상오 8시30분∼하오 6시까지로 연장하고 ▲컴퓨터를 통한 증권 거래량 제한을 완화하는 등이 포함돼 있다. TSE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상장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TSE의 외국기업 부문에 상장된 64건의 대부분은 유럽과 북미의 블루칩주식들이고 아시아 기업은 작년 2월 상장한 말레이시아 YTL사와 올 2월 진입한 홍콩 부동산업체인 핸더슨토지개발사 등 2개 뿐이다. 시장 소식통들은 아시아 기업들이 TSE 상장에 무관심한 것은 언어 장벽과 거래량이적은 때문이라면서 뉴욕 증권시장과 비교할 때 상장 비용은 많고 거래량은 적은 도쿄 시장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TSE 상장 기업들은 연 2회 대장성에 일본어로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외국 기업들에 큰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TSE 외국기업 부문의 증권 거래가 많지않은 것도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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