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업종 주가 추가상승 여력

최근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추가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이후 지난 9일까지 코스닥지수는 5.9% 하락한 반면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는 평균 32%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대표주인 NHN은 공모가 대비 163% 상승했고 네오위즈와 다음도 각각 27%, 21% 올랐다. 그러나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네오위즈(42420)의 목표주가를 지난 9일 종가보다 26% 높은 5만7,000원, NHN(35420)은 24% 상승여력이 있는 7만2,000원, 다음(35720)은 12% 높은 4만5,000원을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와 관련, ▲인터넷 선도 업체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전자상거래ㆍ온라인광고ㆍ웹게임 분야의 시장확대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고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회원을 많이 보유한 네오위즈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옥션과 인터파크에 대해선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인터넷 업체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56%, 114% 증가하는 등 실적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입자들의 충성도와 적정주가를 감안하면 매수추천 종목 중 네오위즈의 투자매력도가 NHN이나 다음보다 높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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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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