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720) 주가가 참여연대의 부실감사 의혹 제기 소식에 발목을 잡히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3일 거래소에서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참여연대가 금융감독원에 부실감사 혐의에 대한 특별감리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한 후 낙폭을 확대해 결국 전일보다 205원(8.37%) 떨어진 2,2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참여연대의 감리요청으로 현대건설이 다시 회계 불투명성의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인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 주가가 급락한 것은 참여연대 건도 있지만 이로 인해 건설업체의 회계 불투명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