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est shop Best Goods] 롯데백화점 분당점

분당 새로운 쇼핑명소 자리잡아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 분당점은 지난 99년 4월 블루힐 백화점을 인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단기간에 분당 지역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관련기사 변화의 핵심은 신세대 부부와 중산층을 주 고객으로 겨냥, 지역 상권에 걸 맞는 백화점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었다. 단기적인 매출 신장을 위한 판촉전략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매장 고급화에 주력, 최고의 백화점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올 초 3개월간에 걸친 외관공사를 마무리하고 고객들에게 롯데만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또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고객들의 동선을 막고 있던 판매대를 모두 지하 2층 행사장으로 옮겨 버렸다. 매장의 상품 구성도 완전히 달라졌다. 버버리를 비롯한 명품을 꾸준히 유치한 결과 5월말 현재 모두 10여개의 해외명품을 확보하고 있다. 분당점의 경우 주로 30~40대 고객층이 많은 입지 여건을 감안해 앞으로 디자이너 부띠그 등 유명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지역 내 최고 백화점으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 시설도 분당점의 자랑거리다. 자가용 이용이 많다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2,000여대가 동시에 들어설 수 있는 야외 주차장을 확보, 서울 송파나 강동 외곽지역의 중산층 고객까지 흡수하는 파급효과를 낳았다. 이처럼 넓은 주차시설은 셔틀버스 금지 이후 늘어난 자가용 고객을 수용하고도 남을 정도다. 학구열과 문화욕구가 높은 고객 성향에 맞게 지역 친화적인 마케팅 전략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1층의 '샤롯데 홀'을 행사장 공간에서 음악 분수대로 탈바꿈 시켰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컬러와 물 모양을 연출하는 음악분수대는 초림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 5층에 마련된 예술극장은 4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해 대학로의 어떤 소극장 보다 현대화된 시설을 자랑한다. 예술극장에서는 신세대 주부와 어린이 고객을 위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인형극을 상연하고 토요일에는 학예회를 위해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6층 문화홀에서는 유명 작가의 그림이나 공예품 전시,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영화 상영 등을 통해 문화백화점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지난달 말 6층에 '사이버 라운지'를 개설했는데 7대의 무료 인터넷 컴퓨터와 2,500여개의 비디오, 200여개의 DVD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한 달새 이용고객이 1만명을 돌파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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