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유통대전] 중구 상권 신르네상스 연다

㈜성조 '갤러리존' '울산 중구 상권의 신르네상스를 연다' 구시가지 최고 상권지역인 중구 성남동 지역에 서울의 동대문시장식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 잇따라 들어서 중구 상권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표 주자는 ㈜성조가 시행하는 갤러리존. 중구 성남동 옛 경전백화점 건물에 들어서는 갤러리존은 지하4층, 지상12층, 연건축면적 5,500평 규모로 오는 2004년 3월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총 점포수가 520여개인 갤러리존은 지하1~4층 주차장, 지상1층 액세서리, 귀금속 등의 명품관, 2~3층 숙녀복, 4층 남성복 및 유니섹스, 스포츠용품, 5층 유ㆍ아동복 및 아동용품, 놀이방, 6층 일반잡화, 소형가전, 화장품, 란제리코너 등으로 조성된다. 또 7층은 서적과 문구, 컴퓨터, 레코드, 애완동물코너, 8층 퓨전식당가, 옥상은 휴식공간인 공원과 스포츠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특히 9~12층은 주 고객층인 10대후반~20대후반층을 겨냥, 하루 최대 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8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커피숍, 게임존 등으로 꾸며진다. 회사 관계자는 "갤러리존 인근은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 등 쇼핑몰성공요건을 모두 갖춘 지역최고의 상권지역"이라며 "매머드급 복합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이 들어서면 시너지효과로 유동인구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사업방식은 독특하다. 외부의 공신력있는 기관에게 건물의 준공과 경영을 위탁한 것. 이는 투자자들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성조는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과 책임준공이행보증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은행이 전액 출자한 KB부동산신탁에 소유권을 신탁, 투자자의 계약금 등 자금관리와 개인등기까지 시행하고 있다. 특히 회사측은 갤러리존이 서울을 제외한 지방 향토 쇼핑몰로서는 선두격으로 지난 99년 9월 대구에 첫 문을 연 데 이어 2000년 11월 구미에 2호점을 진출시킨 노하우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1일 배송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회사측은 전일 재고품을 다음날 정오 서울 동대문 및 남대문시장에서 신상품으로 교환, 바로 가져오는 이 시스템을 통해 변화에 민감한 N세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또 2년간 직접 전체 매장운영을 총괄, 창업교육과 마케팅기법 등 선진 경영 노하우를 입점상인들에게 전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든 후 상인운영위원회에 상가 운영 전반을 맡길 방침이다. 또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개발과 공동구매, 공동배송시스템, 공동물류창고 운영,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 구매 전문팀 운영 등을 통해 중구 상권의 조기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갤러리존에 대한 중구청과 지역 상공인들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중구청은 갤러리존 주변에 차없는 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갤러리존 맞은 편 태화강앞에 나루터와 야외무대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분양가격은 1층 5.9평이 1억여원, 6층 5.95평은 7,000여만원이다. (052-242-1900) 울산=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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