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아동복전문점 개설붐

◎한새실업­「매직키즈」 연말 매장 7개 증설/인토패션­「인도키드」 직수입 브랜드 판매/대농­「핑크팬더」 침구·인테리어 취급수입개방과 함께 수입 유·아동복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체인점들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류수입업체가 늘어나면서 신도시 아파트상가 등 신흥상가지역을 중심으로 수입브랜드를 취급하는 수입 유·아동복전문점이 크게 늘고 있다. 유·아동복전문점 「매직키즈」를 선보인 바 있는 한세실업은 「까사렐」「마더케어」 등의 새로운 전문점체인사업을 시작했다. 또 의류업체인 인토패션이 수입아동복전문점 「인도키드」를 개설한데 이어 세라세라가 「세라세라」를, 유라이노베이션이 「익스」를 선보이며 유·아동복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대농은 최근 미국 MGM사와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대상의 유·아동복전문점 「핑크팬더」를 곧 개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농은 「핑크팬더」를 먼저 백화점 내에 개설하고 점차 점포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들 수입 유·아동복전문점들은 유럽 또는 미국풍의 점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원산지(국가), 또는 아동연령을 세분화해 고급 의류를 다양하게 전시판매하는 소량 다품종판매방식의 영업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매직키즈」는 수입의류를 미국·이탈리아·페루 등지로 다양화해 10여개 해외 브랜드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점포수를 7개로 늘리고 내년까지 15개의 체인점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소재한 「까사렐」 1호점에서는 현재 프랑스·벨기에 등에서 직수입한 고급의류를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곧 선보일 「인도키드」에서는 1∼2세, 2∼6세, 8∼16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해외 직수입브랜드를 판매할 계획. 「핑크팬더」는 유·아동복외에 아동침구류등 인테리어용품까지 다수 취급하는 국내최초의 유·아동용품 편집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얼마 전까지 국내 유·아동복시장은 「아가방」「베비라」 등 국내 단일브랜드전문점에서 주도해왔다. 그러나 수입개방으로 해외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산위주의 유·아동복시장에서 판도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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