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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업계가 일찌감치 휴가철 마케팅에 나섰다.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관광지에 접해 있거나 숙박시설을 갖춘 골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나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81홀 매머드급 골프장인 전북 군산CC는 열혈 골퍼들을 위해 '휴가골프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7월2일부터 8월31일까지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으로 연속 라운드를 하는 고객에게 이용료를 내려 받는 행사다.
평일 2박3일 81홀 라운드 완주시 1인당 그린피는 40만5,000원이지만 이 기간 3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골프장 내 골프텔에서 숙박하면 32만5,000원으로 3만원을 더 할인해준다. 원하는 일정과 플레이하는 홀 수에 따라 맞춤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 골프장은 또 5팀 이상 단체에 대해 전세버스 대여비 지원 서비스도 벌인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472-3355) 또는 홈페이지(www.gunsancc.net)로 확인할 수 있다.
전남 순천의 레이크힐스CC는 여수 엑스포와 연계한 1박2일 패키지를 내놓았다. 7월24일까지 운영되는 패키지는 골프 상품(1인당 17만5,000~19만원)과 관광 상품(10만~12만원)으로 나뉜다. 무료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첫째 날 여수 엑스포 자유관광(비용 별도)을 하고 순천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것은 두 상품 공통이다. 둘째 날 골프 상품은 레이크힐스 순천CC에서 18홀 라운드를, 관광 상품은 순천만 관광을 즐긴 뒤 리무진 버스로 돌아오게 된다. (02)733-8258
골프를 하지 않는 가족을 위해 골프장 숙박시설만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숙박 패키지'도 나왔다. 동해와 가까운 강원권이 주를 이루며 골프예약 서비스 전문 엑스골프가 판매를 담당한다. 주중 기준으로 강원 고성의 설악썬밸리 콘도는 1박에 9만5,000원, 파인리즈 리조트는 15만원, 횡성의 청우 골프텔은 11만원이며 원주의 오크밸리 콘도는 10만7,000원이다. 모두 방 2개와 욕실 2개로 구성돼 있다. (02)315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