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7월 이후 10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라며 “달러화약세와 이머징시장으로 추가자금 유입가능성을 감안해 볼 때 코스피지수가 2,100포인트까지 상승여력을 열어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급격히 늘어난 종목들이 주가강세를 이어갈 수 있어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ㆍ현대차ㆍ기아차ㆍ삼성중공업ㆍ두산인프라코어ㆍ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상반기 외국인 보유비중이 감소하다가 하반기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라며 “외국인 보유비중이 V자형으로 늘어난 종목들이 외국인 지분이 우상향패턴을 보인 종목보다 최근 수익률이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외국인 비중이 V자형으로 늘어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SK, CJ 등의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