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각계 각층의 여론을 들어 도덕적으로 물의를 빚은 금호의 시공권을 교체하는 대신 행정제재는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高시장은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 등을 고려해 금호에 대한 행정제재는 1개월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따라 광주월드컵 경기장의 시공사를 남양건설의 20%지분과 기존 10여개 하도급업체를 그대로 보장해주고 금호가 맡은 80%는 한양건설이 인수해 공사를 계속하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월드컵 경기장은 부지 9만9,000여 평(4만2,000여 석)규모로 지난해 11월 총공사비 1,070억원을 들여 착공,현재 공정률 25%를 보이고 있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