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3)이 새 둥지를 찾는다.
박태환의 전담팀을 운영해왔던 SK텔레콤 스포츠단은 28일 "9월30일자로 훈련전담팀 운영과 후원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마이클 볼 코치 등으로 박태환 선수의 전담팀을 구성해 4년 동안 70억원을 들여 지원했다"며 "향후 유망 아마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포츠 사회공헌활동은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지원 아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2011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 400m 금메달, 2012 런던올림픽 400ㆍ200m 은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새로운 출발선에서 다음 계획을 세우게 됐다. 일단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박태환은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은 시간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다음달 4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은 뒤 단국대 대학원에서 학업과 수영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