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장하성 펀드' 신한지주 5% 매입… 왜?

라자드에셋 5% 지분 보유 공시 일명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라자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를 운영 중인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라응찬 전 회장 사퇴 후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본격화된 신한지주의 지분을 대거 사들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ㆍ자산운용사인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최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5%의 신한지주 지분을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라자드 코리아)의 지분 4만7,349주(0.01%), 라자드 이머징마켓 포트폴리오 펀드(LF EM EQ)의 1,200만2,550주(2.53%) 등 관계자 지분을 포함해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이달 6일 기준 5%(2,371만7,420주)의 지분을 확보해 신한지주에 들어와 있다. 일부에서는 기업 지배 구조 개선에 적극적인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신한지주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데 대해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관한 의결권 행사에 나서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신한지주 측 관계자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해 기준 1.75% 수준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로 최근 1년간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분을 5%로 늘렸다”며 "이번 지분 취득은 라자드에셋 단일 회사가 아니라 94개 펀드가 라자드에셋 창구로 묶여있는 구조인데다 단기 투자자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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