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까지 건설업체들이 맺은 공사 계약액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58.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14일 대한건설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0월중 건설공사 실적은 3조5천65억원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53.7% 감소했고 올들어 10월까지의 건설 공사 계약액은작년 동기에 비해 41.6% 감소한 37조1천4백14억원으로 나타났다.
10월까지의 계약액을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작년 실적에 비해 9.1% 감소한22조8천48억원이었으나 민간부문은 작년에 비해 62.7%나 줄어든 14조3천3백65억원에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 고용인력은 작년말 2백1만7천명에서 49만3천여명이 감소한1백52만4천명으로 줄어 들었으며 이는 전체 실업자수 1백1만1천명의 절반에 가까운수치라고 건설협회는 추정했다.
건설협회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 호조 등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건설시장에 곧바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협은 또 IMF 체제 이전의 건설 업계 상황을 지수 1백으로 볼 때 현재 지수는89 정도로 건설경기가 IMF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