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수강업계 금융 등 특별지원”

◎“안 통산장관 본지대담/직물산업합리화정책 더 연장 안해”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올해말로 종료되는 직물산업합리화 조치를 더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또 최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특수강업계에 대해 금융지원 등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대그룹의 일관제철사업 진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난 연말의 정부 결정은 아직도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안장관은 5일 본지와의 대담에서 『산업합리화조치는 보호정책인 만큼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실시돼온 직물산업합리화조치는 당초 예정대로 종료시키겠다』고 밝혔다. 직물산업합리화조치는 지난86년 7월부터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직물업계의 부도가 확산되자 직물업계를 보호키 위해 직기등록제를 실시, 신규업계의 진입과 기존업계의 증설을 막고 각종 장기저리 자금지원 등 특혜조치를 부여해 그동안 수차례 연장돼온 끝에 지난 95년6월 다시 올해말까지 2년6개월 연장키로 한 바 있다. 현재 직물산업합리화대상 직물업체는 약2천7백개에 이른다. 안장관은 또 『특수강은 산업발전을 위한 필수소재인 만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특수강업계에 대한 특별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재정경제원 등과 특별지원대책을 협의중이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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