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지업체] 올해는 종이업체가 유망하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종이업체들이 올해는 경기회복에 따른 종이가격의 상승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됐던 판지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23일 동원증권은 13개 상장 제지업체는 98년 경기침체로 내수가 21.8% 감소하고 원가율도 높아져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올 2·4분기부터 제지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수익성도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쇄용지시장의 경우 한국제지의 안양공장 페쇄로 생산능력이 전년비 4% 감소한 반면 98년 18.6% 감소했던 출하는 경기회복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원증권은 따라서 주력지종이 신문용지에서 인쇄용지로 바뀐 한솔제지, 대표적 인쇄용지업체인 한국제지가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제지업체는 제지수요증가로 펄프가격이 상승할 것에 대비, 펄프를 싼 값에 미리 사놓기 때문에 펄프가격상승은 앞으로 제지업황이 개선된다는 신호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따라 98년과 달리 판지보다 펄프투입비중이 높은 종이업체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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