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전.포철 12월중 정부지분 해외 매각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대상인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의정부지분을 12월중 해외 매각하기로 했다. 또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같은 달 1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 증자지분을외국인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9일 최근 해외증시에 상장된 한국물 가격이 상승세롤 보이고있는데 따라 한전과 포철의 경우 뉴욕과 런던시장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 정부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정부지분 58.2%중 5%, 포철은 정부와 산업은행 지분 26.7% 전량을 각각매각할 방침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포항제철 발행 DR은 지난 5일까지만해도 DR당 13.5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 27일 16.06달러를 기록했으며 한전 DR은 10.5달러에서 11.31달러로 올라갔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이들 해외DR의 상승추세를 보아 12월중순을 전후해 구체적인 매각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산위는 이와함께 12월중 가스공사에 대해 액면가 기준 1천억원 규모의 증자를실시해 정부지분을 외국인에게 팔고 내년 1천5백억원을 추가 증자하기로 했다. 또 한국통신 주식에 대해서는 연내 해외에서 매각할 지, 이를 보류하고 국내 기관투자가 기금 등에 먼저 팔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한전, 포철, 가스공사 등 대형 공기업의 해외 매각이 연내 실현될 경우 전체적인 공기업 민영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