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상품 시황] 금 3.5%·WTI 2.7% 떨어져… 구리는 강보합

지난주 국제 상품시장은 품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금 선물은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원유는 전주 대비 약세를 보인 반면 구리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3.07달러(2.79%) 하락한 106.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 후반 발표된 미 연준의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고용과 주택시장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이란 제재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감이 확산되며 WTI 가격은 108.84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폭발 관련 보도를 사우디측에서 부인하며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채 한주를 마감했다.

관련기사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4월물은 전주대비 온스당 63.8달러(3.59%) 하락한 17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2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저리 자금지원 프로그램(LTRO)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없을 것임을 내비치자 다시 하락해 1710달러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톤당 49.5달러(0.58%) 상승한 8,5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 초반 구리 가격은 중국의 경기부양 통화정책과 ECB의 유동성 지원으로 2주 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없을 것이란 소식과 세계 1위 구리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경계감이 지속되며 하락해 결국 8,580달러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우리선물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