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경구투여가 가능한 먹는 인간성장호르몬의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한올은 이 특허기술을 이용한 경구형 성장호르몬 ‘HL-032’를 현재 개발중이다.
이번 특허는 단백질인 성장호르몬이 소화관과 혈액 중에서 분해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하는 물질에 대한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특허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개량형 인간성장호르몬은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입으로 먹는 투약이 가능하며, 주사제로 개발시에는 1주일간 약효가 지속되는 특성을 통해 1주일에 1회 주사하는 방식의 지속형 주사제로 쓰일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성장호르몬은 모두 주사제로 대부분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데 비해 이번에 개발중인‘HL-032’는 경구투여시 흡수도를 높이는 물질 을 이용해 경구투여 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